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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3233 float-center" data-idxno="13233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72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(버드 스트라이크)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지목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주변으로 철새떼가 날고 있다. 2024.12.29. / 사진 = 뉴시스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412/9028_13233_313.jpg" ></div>
<figcaption>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(버드 스트라이크)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지목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주변으로 철새떼가 날고 있다. 2024.12.29. / 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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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두 명의 승무원 중 한 명인 이모(33)씨가 &quot;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&quot;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. 의료진은 이 씨의 상태가 안정적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.</p>

<p>이대서울병원 주웅 병원장은 29일 오후 9시 브리핑에서 이씨의 구체적인 상태를 공개했다. 이씨는 오후 5시 34분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, 오후 6시 15분경 뇌 CT와 혈액검사 등을 받았다. 검사 결과 흉추 2군데, 좌측 견갑골 1군데, 좌측 늑골 2군데 등 총 5군데의 골절이 확인됐다.</p>






<p>의료진은 이씨의 트라우마를 고려해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고 밝혔다. 현재 이씨는 경추가 고정된 상태로 목을 움직일 수는 없지만, 눈동자로 시선을 맞추며 질문에 적절한 대답이 가능한 상태다.</p>

<p>박웅배 신경외과 주치의는 초기 보고된 뇌진탕 증세와 관련해 &quot;현저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지는 않는다&quot;고 설명했다. 30일 새벽 자기공명영상(MRI) 촬영을 통해 정확한 뇌 손상 여부를 진단할 예정이다.</p>






<p>부상 상태와 관련해 두개골 안쪽 출혈이나 부종은 없으나, 두피에 7cm 정도의 열상과 이마 부위 상처가 발견됐다. 의료진은 전신마비 등 후유증 가능성을 고려해 집중 관리 중이며,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도 예정돼 있다. 완치까지는 최소 2주 이상의 입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.</p>

<p>함께 생존한 여성 승무원 구모(25)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. 구씨는 발목과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. 두 생존자 모두 사고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발견됐으며,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.</p>

<p>소방당국 최신 집계에 따르면,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전체 탑승인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.</p>




	

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두 명의 승무원 중 한 명인 이모(33)씨가 "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"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. 의료진은 이 씨의 상태가 안정적이나

'경추 고정됐지만 대화 가능' 무안공항 참사 생존 승무원 현재 상태는?